경북도, 청색기술·뷰티·화장품 ‘2030 신 전략산업’ 육성한다

발행일 2019-04-30 23:59: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5대 신산업 분야를 ‘2030 신(新) 경북형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5대 신산업 분야는 △청색기술 △뷰티·화장품 △재난안전 △방위군수 △환경·자원 산업이다.

2030 신 경북형 미래전략산업 5대 분야. 경북도 제공


이런 신산업 육성은 지금까지 지역경제를 견인해온 구미 전자와 포항 철강의 경기 침체 등으로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한 때문이다.

경북도 미래산업전략 육성 계획. 경북도 제공
지난달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래 자연 친화적인 혁신기술로 ‘청색 경제’를 끌어낼 청색기술(Blue Technology)은 경산 권역을 중심으로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를 조성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지역 기반산업과 연계해 산업화한다.

청색기술은 응용과 융·복합으로 광업, 유틸리티, 건설, 섬유, 화학, 수송 장비, 보관/물류, 폐기물 처리, 정보기술,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가 전략산업이자 경북도 지역특화(주력)산업인 뷰티·화장품 분야는 성장 정체기에 있는 휴대폰, 자동차산업을 대체할 고부가 가치 신성장 유망산업으로 보고 육성한다.

경산시 여천동 일원에 약 14만8천500㎡ 규모의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 중이며 시제품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일괄 지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올 하반기에 완공한다.

미래 안전산업 선점을 구상해온 경북 신미래 전략 프로젝트인 재난 안전분야는 지진, 해일, 해양, 환경, 산악 등 자연 재난·재해와 산업·사회 분야별 재난에 대비할 ‘국가재난 안전클러스터’전략사업을 구체화한다.

방위군수 분야는 군수물자의 수출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시장을 잡기 위해 기존 국방시설과 방산분야 대기업을 기반으로 항공 국방 군수 클러스터와 국방 ICT, 국방 섬유, 국방 로봇, 드론 등의 R&D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항공 국방 군수 클러스터 조성 계획. 경북도 제공


특히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의 이전과 연계한 항공기, 전투기 정비사업을 육성하고 배후지역은 국방과학연구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환경·자원 산업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과 공해로부터 도민이 체감하는 환경 질 개선을 위해 물 문제 해결, 체감 대기 질 개선, 화학 안전망 구축 등 환경정책사업과 연계한 과학산업 연구개발사업, 기업지원 사업을 일자리경제산업실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 환동해지역본부와 연계해 동해안권 해양자원, 생물공업, 해양광업, 해양에너지산업, 해양토목, 해양구조물 산업 등 해양을 직접 연결하는 자원개발 신산업 토대를 마련,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산·학·연·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3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경북형 미래전략산업 육성으로 경북의 행복경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관 분야 파급효과가 큰 청색기술, 뷰티·화장품, 재난·안전, 방위·군수, 환경·자원 5대 분야를 '2030 신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30 신 경북형 미래전략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