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A형 간염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13명으로 1.12명이 울산과 함께 전국에서 A형 간염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힌다. 하지만 대구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A형 간염이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위생이 양호한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30~40대 A형 간염 환자가 늘고 있다.
A형 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6세 미만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A형 간염에 걸리면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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