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중원엔터테인먼트||2016년 5월 설립된 게임 개발 기업, 모회사인 중원게임즈에서

“무협이라는 콘셉트를 다양한 게임 장르에 적용시켜는 것이야말로 중원엔터테인먼트의 아젠다(동력)입니다.”

윤선학 중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무협 콘셉트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의지를 내비쳤다.

중원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5월 설립된 게임 개발 전문기업이다. 모회사인 중원게임즈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됐다.

중원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출시된 중원게임즈의 구룡쟁패 게임의 판권을 받아 2016년부터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구룡쟁패는 무협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 게임으로 본인의 캐릭터를 선택해 사냥이나 전투를 통해 성장시킨다. 리니지, 검은사막 등과 같은 방식의 게임으로 볼 수 있다.

윤 대표는 “무협이라는 동양적인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싶었다”며 “특히 유럽이나 북미 등 서양 유저들에게는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원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8일 ‘구룡쟁패: 쿵푸 아레나’(9Dragons: Kung Fu Arena)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지난해 경북글로벌게임센터의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구룡쟁패를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과 같은 배틀로얄 장르다. 자체 그래픽 엔진을 언리얼엔진4(Unreal Engine4)로 변경하고 무협 세계관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윤 대표는 “구룡쟁패 쿵푸 아레나는 지난해 1월 1차 베타테스트에 이어 지난 4월 2차를 진행했고 약 4천 명의 글로벌 테스터가 참여했다”며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원엔터테인먼트는 동남아, 중화권, 북미 등 여러 나라의 대형 게임공급업체들과 논의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또 PC와 모바일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을 개발하고 나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게임 전문 방송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1인 방송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도 강화한다.

윤 대표는 “관련 업종에 15년간 종사하면서 무협 관련 게임만 개발하고 연구해 노하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원엔터테인먼트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이용자들이 즐기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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