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1일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총사업비 증액 협의 완료로 연내 사업 착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당초 5천755억 원에서 6천633억 원으로 878억 원 늘었다.
울릉공항은 해상교통 한계성 극복, 주민 응급구호 지원, 울릉도·독도 접근성 제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2020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 유찰과 군 훈련공역 중첩문제 미협의에 대한 감사원 지적, 사업비 증가에 따른 국토부의 총사업비 조정요구서 기재부 제출, KDI의 총사업비 적정성 재검토 등으로 6년간 착공이 지지부진했다.
또한 총사업비 적정성 재검토와 관련해 KDI와 기재부에 울릉공항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특히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2019년 정부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울릉공항 예산 2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55년 만에 완전히 개통된 울릉 일주도로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한 울릉공항 건설사업 추진과 최대한 완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관련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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