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당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악밖에 없는 시장 경제 성장 못배겨나

▲ 김광림 의원
▲ 김광림 의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인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이 2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경제, 시장,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소주성 성과 바리게이트를 치워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청와대 인근 분수대 앞에서 열린 한국당 현장 최고위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는 달리고 싶다. 시장은 뛰고 싶다. 경제와 시장, 뛰지도 절지도 못하고 있다. 이러니 민생이 괴롭다. 못 살겠다고 한다. 살려달라고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일자리 현황판을 지적하며 “2년 전 집권한 후 올 예산까지 81조 원을 퍼부었다. 연봉 3천만 원 일자리 270만 개에 해당되는 돈이다. 이러고도 일자리 증가는 이전 정부의 반토막 수준”이라며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악이다. 청년실업률 25%는 통계생산 이후 최악이다. 빈부격차도 역대 최악이다. 믿었던 수출 5개월째 마이너스, 투자 21년 만 마이너스 지속, 소비 3년 만에 최저, 이러니까 성장이 배겨 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만에 성장이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런 위기인데도 대통령께서는 계속해서 ‘기초체력 튼튼하다. 거시경제지표 잘 관리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신다”면서 “지금의 위기는 우리가 만든, 정확히는 청와대가 만든 안으로부터의 만든 위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위기의) 알맹이는 ‘최저임금의 벼락인상, 졸속한 근로시간 단축, 밀어붙이기식 정규직 강제채용’, 이런 ‘노동비용 쇼크’가 초래한 위기”라며 “이대로 가면 ‘골고루 못 살고, 모두가 못 벌게 되는 북한이 어른거리는 경제 쪽으로 치닫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 소득주도성장 이제는 거두어 달라”고 청와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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