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루보틀 홈페이지
▲ 사진=블루보틀 홈페이지


일명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Blue Bottle)이 국내 1호점 서울 성수동서 첫 영업을 시작하자 수백 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오전 7시부터 줄서서 3시간 뒤인 10시에 받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런 블루보틀에는 와이파이와 전기콘센트가 없다는 특이점이 있다.

블루보틀 측은 "와이파이는 주의를 분산시킨다. 고개들이 커피,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뭘 더하기보다 뭘 뺄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며 "휴대폰은 어른용 고무 젖꼭지(달래기)다. 휴대폰만 들여다보며 의미 없이 6시간을 앉아있는 것보다 단 20분이라도 좋은 커피와 정말 멋지게 보내는 게 낫지 않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커피빈' 또한 매장 콘셉트를 '휴게 공간'으로 설정해 무선 인터넷을 설치 하지 않고 콘센트마저 보기 드물게 만들었지만 매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보틀의 이러한 전략은 성공을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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