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





부동산 경기를 예측하는 올 1분기 부동산 경기실사지수가 전분기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3천여 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19년 1분기 BSI는 80.55로 2018년 4분기(73.68)보다 6.87포인트 높아졌다. 또 2018년 2분기(70.39)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2분기도 1분기보다 상승한 83.89로 전망돼 부동산 관련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약 3천 표본)을 대상으로 분야별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BSI가 100미만일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 수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BSI가 높으면 경기가 나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임대업이 2018년 2분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전 분기보다도 상승(69.76→73.36)했다.

개발 및 공급업은 전 분기 대비 하락(99.58→93.21)했지만 수치는 93.21로 체감경기가 다른 세부 업종에 비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관련 금융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올 1분기 89.62로 지난해 4분기(91.07)보다 소폭 하락했다. 2분기도 1분기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 부동산업과 달리 2018년 3분기 이후 현황치와 전망치가 모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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