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구경북연구원장, 엑스코 사장 누가될까

출자·출연기관 수장 임기만료, 지역 관가 관심
엑스코 사장 임금체불, 노조 마찰 등 연임 힘들듯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공사·공단 수장과 임원들의 임기 만료가 줄줄이 다가오면서 후임 인선을 두고 관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9일이다.

대구경북연구원장의 경우 대구시와 경북도가 번갈아 선임하는 데 이번은 대구시 차례다.

대구시는 현재 원장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순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대구경북연구원장 자리는 현재 이주석 원장이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만큼 지역에서는 비중 있는 자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교수, 당직자 등 여러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내홍으로 현재 공석 중인 대구시설공단 본부장 두 자리도 공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운영본부장에는 응모자가 있으나 도로교통본부장 자리에는 응모자가 없다.

도로교통본부장이 조만간 재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운영본부장에는 대구시 간부공무원이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엑스코 사장도 7월 이전까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 모집 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최근 연임을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사장은 최근 대구지방노동청으로부터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데다, 노조 등 구성원들과의 마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올해 초 김 사장과 노조와의 마찰 문제와 관련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기소 등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엑스코 사장 적임자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수도권 전문기관 출신의 외부 인사들이 엑스코 사장을 맡아오면서 불명예 퇴진하거나 노사대립 등 잡음을 일으킴에 따라 새로운 분야 인물 영입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시가 재정을 지원하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원장은 7월에, 프로축구단 대구FC 단장은 9월에 임기만료다. 내년에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4월),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7월),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9월), 대구의료원 원장(11월) 등의 임기가 끝난다.

대구시 간부공무원은 “과거 같으면 내정자 이름이 시청 내부에서는 오르내렸으나 민선 7기 들어서는 이른바 ‘관피아’ 등 여러 이유로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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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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