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시발점이 된 최초고발자 김상교씨가 자신을 도왔던 공익제보자의 정체를 공개했다.

김상교씨를 도운 내부고발자는 폭행사건 당시 자신을 말리던 보안요원으로 이제 갓 20살이 된 버닝썬 오픈 당시부터 보안요원으로 일한 전훈씨다.

김상교씨가 전훈씨를 언급하자 네티즌들은 '제보자 신변보호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제보자 위험해지면 어쩌려고'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김상교씨가 자신과 전훈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교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부제보자의 신상공개를 한 이유는 처음부터 경찰측과 버닝썬측이 알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신변보호는 커녕 경찰과 버닝썬측의 위협을 받으며 버닝썬측에 고소까지 당했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경찰측은 신변보호보다는 제보자가 압박을 느끼게 행동을 하였고 버닝썬측의 편에서 이 친구가 나를 왜 돕는지 캐내려고만 했습니다"라고 폭로했다.

▲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전훈씨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버닝썬에서 8개월 정도 "가드"라는 보안요원이라는 직책으로 일을 해왔던 전훈 이라는 사람입니다. 11월24일 그 당시 폭행CCTV에도 제가 뚜렷하게 나오고 저 역시도 그 상황이 아직까지도 뚜렷하게 기억이 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처음 보배드림에 글이 올라왔을 때 김상교씨에게 도움을 드리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후 언론사와의 인터뷰, 취재에 어느정도 응해주며 진실을 밝히고자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 도중 버닝썬 가드총괄팀장, 가드팀장 급 되는 분들에게 정말 제가 길거리를 돌아다니기 무서울 정도의 협박과 압박을 당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 언론에 많이 언급되는 마약, 성추행, 성매매 등 많은 내용들을 일하며 직접 보고, 들었던 진실을 믿고 김상교씨를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7일)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한 그는 버닝썬의 가드팀장에게 협박 당한 메시지와 버닝썬 내부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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