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조례’ 제정해 지원 나서 올해 3개지역 150가구 혜

김천시가 기초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설치에 설치비를 지원키로 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4월 이강창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김천시 도시가스 공급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김천시 도시가스 공급추진위원회는 위원회를 열어 ‘김천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조례’ 에 따른 배관 설치에 공급배관 설치 지역 선정과 보조금 지원 비율 등 주요한 사항을 심의했다.



김천시는 구도심 주택가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에 따른 주민부담금을 없애기 위해 올해 3개 지역에 대해 공사를 시작하고 매년 공급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김천시는 올해 도시가스 배관설치 대상 총 11개 지역 중 부곡동 한일푸른빌라 일원, 지좌동 대양가든 일원, 감호동 일원 등 3개 지역에 대해 4억 4천만 원(김천시 2억2천만 원, 영남에너지 2억2천만 원)을 들여 6월에 공사를 시작해 8월쯤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150여 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난방비 등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도시가스 배관설치 사업은 김천시민 누구나 원하는, 서민층 에너지 복지사업 중에서도 최우선순위 과제로 예산의 건전성과 지역 선정의 공평성을 책임져 주실 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황남치안센터 일원, 평화동 서부초등학교 일원, 신음동 신기마을 일원, 교육지원청 일원, 부곡동 가메실·고래실 마을·문지왈길 일원·덕곡동 호동마을 일원 에 대해서도 내년도에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시 도시가스 공급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 신용균 북부지사장은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를 위해 자치단체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시·군은 김천시가 처음”이라며 “김천시가 도시가스 공급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의결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천시 전경
▲ 김천시 전경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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