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국 풋살대회, 구미 축구 꿈나무 지도하는 브라질 풋살 코치들

발행일 2019-05-12 14:58: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날렵한 드리블과 정확한 판단력, 공간 패스 능력 가르쳐

대구일보와 함께하는 제13회 예스구미 전국 풋살대회가 열린 구미스포츠파크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를 꿈꿨던 4명의 이방인들이 있다.

탄탄한 몸매와 현란한 발기술을 겸비한 이들은 구미스포츠파크 브라질 풋살 코치인 윌리안(38), 엑토(30, 지오바니(23), 웰링턴(23)이다.

대구일보와 함께하는 제13회 전국 풋살대회가 열린 구미 스포츠 파크에서 구미지역 유소년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인 브라질 축구를 지도하고 있는 브라질 코치들. 왼쪽부터 엑토, 지오바니, 말디니(고알레, 유명 축구 유투버), 이상진(구미 스포츠파크 운영, 한국 풋살 국가대표 감독), 윌리안.


코치를 맡은 지 6개월 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어도 제법이어서 유소년 선수들과 농담도 곧 잘 한다.

축구 유투브 유명 강사로도 잘 알려진 윌리안이 나머지 코치들의 스승이다.

이들은 구미스포츠파크를 운영하는 이상진 대한민국 국가대표 풋살 감독과의 인연으로 6개월 전부터 이곳에서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구미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브라질의 선진 풋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현란한 발재간으로 월드컵 스타로 이름을 날린 펠레와 지코, 쎄자르, 주닝뉴, 호나우두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키워낸 것이 바로 브라질 풋살이다.

좁은 공간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와 날렵한 드리블, 순간적인 정확한 판단력 등의 기술을 몸에 익혀 프로 축구선수로 대성할 수 있었던 것.

브라질 풋살은 1940년께 축구장이 많지 않았던 브라질의 청소년들이 레저 시간에 작은 농구장이나 하키장 등 좁은 공간에서 공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레 생겨났다고 한다.

현재 1천200만 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각급 학교에서도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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