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력 높인 교원 승진 확대

경북도교육청 유·초등 교원 인사 제도가 크게 달라진다.

벽지 및 농어촌 근무경력 가산점은 상한점이 낮아지고 보직교사(부장교사) 경력 가산점은 높아진다.



학교 업무 정상화와 순환근무제 정착을 위해 승진 기회와 방법을 다양화하고, 성실히 학생을 지도하여 학교 교육력을 높인 교원을 우대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유·초등 교원의 승진과 전보 관련 인사관리지침 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개정 내용은 △벽지 및 농어촌 근무경력 가산점 상한점 하향 △보직교사(부장교사) 경력 가산점을 상향 조정 △농어촌 근무경력 가산점 세분화 △장기근속 유공 가산점 △대규모 학교 근무 교감 경력 가산점 신설 등이다.



벽지 및 농어촌 가산점 조정은 근무 경력 가산점 위주로 운영된 승진 제도로 대규모 학교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 경북도교육청
▲ 경북도교육청
전보제도도 개선된다. 개정안은 △교(원)장 및 교(원)감 등 관리자 지역 내 전보 시 내신 방법 개선 △특수 가산점 항목을 특례 전보로 전환(교직 생애 1회) △5세 이하 자녀 및 장애인 자녀를 부양하는 교사의 전보 유예 확대 △연구 실적 점 사용 횟수 하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보 제도 개선은 근무 여건이 좋은 시·군이나 학교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 교육청은 이 같은 승진과 전보제도 개선을 위해 6회에 걸쳐 ‘교육공무원 인사관리지침 개정을 위한 T/F팀 협의회’를 가졌다.

이 제도는 내년 3월1일 자 인사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도교육청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업무 정상화 정책 기조에 맞게 학교 교육 활동에 전념하는 교원들을 우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교원·학생·학부모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교원인사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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