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1차 대의원 대회 갖고 김봉권 위원장 취임식



▲ 지난 9일 구미지역 대표 섬유업체인 효성 티앤씨 구미공장 노동조합이 본격 출범했다. 초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취임한 김봉권 위원장(앞줄 가운데)과 대의원들이 제1회 대의원 대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지난 9일 구미지역 대표 섬유업체인 효성 티앤씨 구미공장 노동조합이 본격 출범했다. 초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취임한 김봉권 위원장(앞줄 가운데)과 대의원들이 제1회 대의원 대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노동조합이 지난 9일 제1차 대의원 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효성 티앤씨 구미공장 노동조합은 그동안 나일론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 등 사업장별 노사협의회 체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노사협의회 체제의 한계와 노동조합의 필요성에 따라, 올해 초부터 두 사업장을 통합한 노조 구성이 추진됐다.

이날 효성 티앤씨 구미공장 제1차 대의원 대회에는 오영봉 전국 섬유·유통연맹 위원장과 김학용 한노총 경북·대구지역본부 의장과 김동의 구미지부 의장, 지역 단위사업장 노조위원장 30여 명과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효성 티앤씨 노조는 이날 노조 출범에 앞장선 김봉권 전 노사협의회 대표를 초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봉권 노조위원장은 “노동자의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 평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백 년 기업 효성의 파수꾼 역학을 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장애인 배구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 구미시 배구협회장으로 지난 4월 대구·경북 유일한 대학배구팀인 구미대 배구부 창단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은 나이론폴리에스터 수익 개선과 스판덱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지역 대표 섬유업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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