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예스구미배 전국 풋살대회의 일반부 우승은 ‘와우(WOW) FS’ 팀이 차지했다. 팀 결성 첫해인 2015년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만에 쾌거다.
▲ 올해 예스구미배 전국 풋살대회의 일반부 우승은 ‘와우(WOW) FS’ 팀이 차지했다. 팀 결성 첫해인 2015년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만에 쾌거다.


올해 예스구미배 전국 풋살대회의 일반부 우승은 ‘와우(WOW) FS’ 팀이 차지했다.

‘와우’는 포항에서 활동하는 풋살 동호회다. 현재는 9명의 회원이 와우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정민(31) 감독은 “1988년생 또래 친구들이 풋살을 같이 즐기기 위해 와우를 만들었다”며 “선수들 각자가 바쁜 가운데서 시간을 내서 모이게 됐는데, 뜻밖의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와우’는 특히 예스구미배 풋살대회와 인연이 깊다. 2015년 와우를 창단한 첫해에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이 팀의 최고 강점은 선수들 간 호흡이다. 또래 친구들이 오랫동안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친목을 위주로 하는 팀이다 보니, 전술 훈련은 늘 부족한 부분이다. 9명의 선수가 전부여서 체력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따로 시간을 내서 전술 훈련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회를 앞두고 선수 각자에게 체력 관리를 당부했다”며 “마지막 결승에서 체력적인 부분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와우의 목표는 예스구미배 5연패다.

김 감독은 “첫 대회 참석해 우승한 뒤 그다음 해에는 준우승, 또 다음 해에는 3위를 차지했다”며 “이번에는 4강이 목표였는데 또다시 우승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기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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