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경원의원 인스타그램
▲ 사진=나경원의원 인스타그램


나경원 원내대표가 '달창'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사용한 이 용어는 온라인 상에서 '달빛 창녀단'의 줄임말로 여기서 달빛은 'moon' 즉 문대통령을 시사하며, 창녀단은 20대 문대통령 지지자들 중 여성이 많은 점을 희화화한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는 일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일베)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는 표현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12일 "법관 출신인 나 원내대표가 달창이라는 생경한 단어를 의미도 유래도 모르고 썼다는 말을 믿을 수 있나"라며 "모르고 썼다면 사리 분별력이 없는 것이고, 모른 채 한 것이면 교활하기 그지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나 원내대표는 집회가 끝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8시40분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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