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메이커주간’인 16일부터 19일까지 대구에서 관련 행사들이 개최된다.

창의적 메이커(Maker)는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지역 메이커스페이스(창의 활동 공간) 운영기관들은 메이커 활동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대구 메이커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메이커주간에는 10개 기관 주관 아래 각 구·군에서 3D 프린팅, 코딩, 로봇, 주얼리, 웹툰 등 주제별 행사들이 진행된다. 체험 및 수요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각 운영기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1~2일에는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제1회 대구 메이커 페스타’가 개최된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메이커들이 작품을 소개하고 지역 제조산업의 역사를 이해하는 특별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daegumaker.com/)와 전화(053-251-1798)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지역에 메이커스페이스는 2013년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 18개의 대학이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차원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시민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경북대가 동대구벤처밸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에는 초등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은퇴자까지 매달 1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네오폰 기업의 경우에는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창업해 귓바퀴 착용형 스마트 이어폰을 출시하고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메이커 주간과 페스타는 일부 계층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배움과 나눔의 장이므로 창작과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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