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여름철 동남아 여행에서 뎅기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숲모기류에 물려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열성 질환인 뎅기열은 주로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을 나타내며 치사율은 약 5% 수준이지만 치료 시기가 늦으면 20%까지 올라간다.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면서 경북에서는 지난해 3명(전국 150명)의 한자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여행 때는 긴 옷, 기피제, 모기장 등 모기 회피 용품 및 상비약을 준비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해외여행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고 돌아온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한 후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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