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몽, 경주향교에서 교수와 각계 전문가 초청해 과학시민캠퍼스 운영, 19일 출범식

1천500년 전에 세계 4대 도시의 하나로 성장했던 신라의 수도 경주가 다시 세계적인 과학 도시를 꿈꾼다.



▲ 순수시민단체 경주몽이 경주의 꿈을 꾸고, 이루어가는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진행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1년간 매주 금요일 포럼을 이어오고 있다.
▲ 순수시민단체 경주몽이 경주의 꿈을 꾸고, 이루어가는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진행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1년간 매주 금요일 포럼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단체 ‘경주몽’(이사장 이종인)이 신라 국학의 터에 자리 잡은 경주향교(전교 이상필)에서 과학시민캠퍼스를 출범한다.



경주 과학시민캠퍼스는 ‘과거 천 년, 미래 천 년 과학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신라 천 년의 과학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 천 년의 설계를 꿈꾸며 천년고도 역사문화 도시가 4차산업혁명을 이루어 융합도시 경주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교육을 담당한다.



과학시민캠퍼스는 경주향교에 터전을 잡고, 대전과학연구단지의 대덕몽 프로그램을 접목해 동국대학교 교수진, 향교의 유림, 경주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체험적 과학캠퍼스를 운영한다.



▲ 경주몽이 지난 4월 최부자아카데미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럼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경주몽이 지난 4월 최부자아카데미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럼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과학캠퍼스는 경주향교를 중심으로 사적지, 동국대학교 캠퍼스, 서원, 문화관광 단지 등 다양한 곳에서 체험하고, 느끼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경주지역의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 일반 시민까지 참여해 1천500년 전에 화랑들이 미래를 꿈꾸었던 것처럼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석굴암 등의 지금도 풀기 어려운 과학정신과 기술을 계승해 새로운 미래 천 년을 설계하는 터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주몽은 19일 경주향교에서 ‘과학시민캠퍼스’ 출범식을 갖는다.





경주몽 이종인 이사장은 “신라 천년의 과학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 천 년을 여는 과학시민캠퍼스 출범으로 경주의 청소년들이 천년고도 역사문화관광 도시에 4차산업혁명을 접목해 융합도시로 성장하는 터전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향교 이상필 전교도 “경주향교는 신라 천 년의 융성을 견인한 국학의 터전이자 조선시대 교육기관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라며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21세기 체험 중심의 새로운 문화의 르네상스를 열어갈 것”이라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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