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끝없는 논란으로 '사과도 지겨운 수준'이라며 비난받고 있다.

최근 자신이 연재중인 웹툰 복학왕 248화(세미나 1)편에서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지적으로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으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를 받은지 며칠 되지 않아 또 다른 특정 직군 비하·인종차별 논란이 생긴 것이다.

문제의 장면은 복학왕 249화(세미나 2)에 나온 것으로 회사 세미나 장소로 제공된 더러운 숙소를 보고 표정을 찌푸리는 한국인들과 달리 외국인 노동자들은 너무 좋다며 좋아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은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노골적인 인종차별은 물론이고 숙소를 보고 캅캅 거리며 좋아하는 모습, 서커스 단원 마냥 곡예를 부리는 모습 등으로 보는 이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예전부터 기안84는 여러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사과했으나 개선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 따위가 뭔데 대한민국 생산직 싸그리 잡아서 개무시를 하냐", "기안씨는 연예인이 아니라 만화작가입니다" 등 일침을 가하고 있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