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과 소비량의 감소와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해 사과 농가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성군 한성영농조합법인(이하 한성)의 사과가 지난 14일 베트남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하는 사과는 천연 식물 스테비아를 활용한 스테비 농법으로 재배된 고당도 사과 3.4t(1만2천800 달러)이며, 다음 달에도 수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성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최고의 사과 생산지이자 맛을 자랑하는 의성군 옥산면의 사과농장 방문을 추진해 의성 사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과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을 대상으로 의성군 농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인근 동남아 국가에 대한 해외 현지 판촉 활동과 시식행사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성군은 한성영농조합법인의 의성사과가 지난 14일 베트남에 첫 수출길에 올랐다.
▲ 의성군은 한성영농조합법인의 의성사과가 지난 14일 베트남에 첫 수출길에 올랐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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