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아름다운 꽃길 조성 계획 수립 추진해, 16일 아름다운 꽃길 4개소 선정 발표

경주시가 역사문화유적지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 꽃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경주시는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경주시 아름다운 꽃길’ 4개소를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운동’은 자생단체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꽃 심기 운동, 정원 가꾸기, 환경정비, 벽화그리기 등 경주시의 거리환경 개선과 의식개혁 운동을 통해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 경주시가 아름다운 경주만들기운동을 추진하면서 16일 4개소의 아름다운 꽃길을 선정 발표했다. 사진은 아름다운 꽃길로 선정된 중부동의 꽃길 조성 장면.
▲ 경주시가 아름다운 경주만들기운동을 추진하면서 16일 4개소의 아름다운 꽃길을 선정 발표했다. 사진은 아름다운 꽃길로 선정된 중부동의 꽃길 조성 장면.




경주시 아름다운 꽃길 4개소는 아름다운 꽃밭, 정원, 골목길, 벽화길로 황남동 황리단길 골목 내 꽃밭, 산내면 버스정류장 정원, 중부동 중심상가 패션1번가 골목길, 성건동 고물상 및 개나리아파트 벽화길을 각각 선정했다.



황남동 ‘아름다운 꽃밭’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넘치는 황리단길의 공영주차장 맞은편 골목에 있다. 꽃밭으로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고도지구주민자치회와 인근 상가주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쁜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에게는 쉼터로 관광객들에게는 포토 존으로 인기다.





산내면의 ‘아름다운 정원’은 산내면 새마을회 등 주민 4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산내면 버스정류장 주변 공한지에 잡초와 적치물을 제거하고, 산내의 특성을 살린 다년생 야생화를 심어 매달 새로운 꽃을 피워올린다.



중부동의 ‘아름다운 골목길’은 김현지 씨를 중심으로 중심상가 패션1번가 상인들이 합심해 조성했다.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불법 쓰레기로 인해 관광객 및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지저분한 골목길을 상가 회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화분 내놓기 운동을 추진하며 상가 골목길을 꾸준히 관리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변모했다.



성건동의 ‘아름다운 벽화길’은 성건동 자율방범대와 청년회가 주관해 동국대학교 학생 20여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북문로 일대 낡고 지저분한 벽면과 고물상 벽면에 꽃 그림과 경주 8색을 입히고, 개나리아파트 벽면에는 꽃 그림을 그려 새로운 볼거리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생활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관광 1번지 경주의 위상을 새롭게 부각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