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재 의원
▲ 김정재 의원
자유한국당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크게 격차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집권당 대표 말 한 마디에 여론조사 결과까지 뒤바뀌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지난 1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민주당·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지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이상한 여론조사’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며 "결국 오늘 리얼미터의 민주당·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불과 3일만에 이 대표가 지적한 '이상한 여론조사'는 '더 이상한 여론조사'로 뒤바뀌고 말았다”며 “불리한 여론조사는 '이상한 것', 유리한 여론만 ‘진짜 여론’이라는 심산으로 민주당다운 마이웨이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리한 여론조사를 ‘이상한 것’으로 매도하는 집권당 대표나, 집권당 대표 말 한 마디에 뒤바뀌는 조사결과나, 모두 정상은 아니다”며 “역시 문재인 정권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tbs의뢰, 13~15일 전국 유권자 1천502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4.6%포인트 상승한 43.3%, 한국당의 지지율은 4.1%포인트 하락한 30.2%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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