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추천으로 임명된 김옥채 NEAR 사무총장은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주일(駐日)한국대사관 1․2등서기관, 참사관, 공사 등을 거쳐 주 후쿠오카 총영사를 끝으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은퇴한 베테랑 일본 전문가이다.
신임 김옥채 사무총장은 “지금 동북아시아는 첨예한 북미 관계, 한일 관계악화, 북러 친교 강화 등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시기”라며 “회원국들이 행정,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 지역의 공동발전을 지향하는 동시에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무국의 역할 정립과 회원 상호 간 신뢰․우호 협력을 돈독히 형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EAR는 동북아시아 지역 광역자치단체 간 다양한 분야에 있어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하나 되는 동북아, 공동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가 주도해 창설한 국제기구다.
현재는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78개 회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산하에 농업, 관광, 환경, 방재 등 17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회원단체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사무국은 포항시(포항 테크노파크)에 있고, 각국 회원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전문분야 직원 등 16명이 근무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