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이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송해선생 특별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방송인 송해씨가 지난해 10월 달성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증한 소장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주제는 ‘나는 딴따라다, 宋海(송해)가 걸어온 길’로 월남 후 군대 생활의 기록부터 유랑공연을 하던 시절, 라디오와 텔레비전극 활동을 하던 시절까지 시대별로 전시된다.

특히 송해씨가 그동안 방송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진 등 개인 사진 앨범 15권 분량을 달성군청에 독점적으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송해씨는 “처가 마을이 있는 달성군은 저의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갤러리뿐 아니라 제 이름을 딴 송해공원에도 사진이 전시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참꽃갤러리와 함께 송해공원에서도 지난달부터 송해 특별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한편 달성군청은 이번 특별사진전을 시작으로 송해 선생의 공연·방송 등 다양한 소장 물품을 기증받아 송해공원 내 ‘(가칭)송해 코미디박물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 대구 달성군청은 오는 31일까지 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송해선생 특별사진전’을 열고 송해의 소장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 대구 달성군청은 오는 31일까지 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송해선생 특별사진전’을 열고 송해의 소장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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