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방송인 송해씨가 지난해 10월 달성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증한 소장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주제는 ‘나는 딴따라다, 宋海(송해)가 걸어온 길’로 월남 후 군대 생활의 기록부터 유랑공연을 하던 시절, 라디오와 텔레비전극 활동을 하던 시절까지 시대별로 전시된다.
특히 송해씨가 그동안 방송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진 등 개인 사진 앨범 15권 분량을 달성군청에 독점적으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송해씨는 “처가 마을이 있는 달성군은 저의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갤러리뿐 아니라 제 이름을 딴 송해공원에도 사진이 전시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참꽃갤러리와 함께 송해공원에서도 지난달부터 송해 특별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한편 달성군청은 이번 특별사진전을 시작으로 송해 선생의 공연·방송 등 다양한 소장 물품을 기증받아 송해공원 내 ‘(가칭)송해 코미디박물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