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사회적 관심 촉구||시․도의장협의회 통해 ‘학교체육 진흥법’개정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 주목받고 있다.

배 의장은 최근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전국 초·중·고 학생의 체력 등급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문제점을 반영해 학생들을 위한 건강체력교실을 일반학생들로 확대 운영하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실시하는 신체능력검사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도개선안을 건의, 눈길을 끌었다.

배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 진흥법’개정안을 20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심의안건으로 제출한다.

이번 의장협의회에서는 배 의장이 제출한 안건을 포함한 10여건이 심의·의결돼 국회와 중앙정부에 건의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배 의장은 건의문에서 “학생 시기의 건강 및 체력관리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성인으로 나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체력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하다”며 “어릴 때부터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성인 시기의 각종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체 활동이 가장 왕성해야 할 시기에 건강과 체력이 발달하기보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우려를 표하고,“학생들이 일찍부터 자기 건강과 체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 관심을 가지며,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장은 특히 “학생 체력 저하는 신체활동 부족과 학업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인 만큼, 앞으로 이를 개선하여 학생 건강 지표가 나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면서 “‘학교체육 진흥법’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건강체력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신체능력검사를 초등학교 전 학년에 걸쳐 실시할 것 등”을 강력 촉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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