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이혼한 전 부인 야산에서 텐트에 감금한 50대 쇠고랑

발행일 2019-05-19 15:46:0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혼한 전처를 야산으로 끌고 가 하루 동안 텐트에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예천경찰서는 전처를 차에 태운 뒤 한 야산으로 끌고 가 텐트에 감금하고,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전처인 B씨를 차에 태워 감천면 장산리 한 야산으로 끌고 가 텐트에 감금한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3일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싸우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창피하다는 이유로 B씨를 차에 태우고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끌고 가 텐트를 치고 그곳에서 하루 동안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현장에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GPS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차량에서 대마초를 발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예천경찰서 전경.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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