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청와대, “작년보다 고용 개선...내달 제2 광주형 일자리 성과 기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발표된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19년 만에 최고로 악화된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19일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고용 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고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이같이 밝히며 “그 배경에는 정책 성과도 있으며 추경안이 통과되면 고용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경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4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자 ‘청와대의 인식이 현실과 괴리가 있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 수석의 이날 간담회도 이러한 비판을 의식,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수석은 취업자 수와 관련해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 수는 2월 26만여명, 3월 25만여명, 4월 17만여명”이라며 “전년 취업자 증가수가 9만7천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라고 언급했다.

다만 자영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증가 수 감소로 고용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 방면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3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1천명 늘었다.

2달 연속 20만 명을 넘었던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실업률은 4.4%, 실업자 수는 124만5천명이었다.

정 수석은 사회서비스나 노인 일자리와 같은 이미 계획된 공공분야 일자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제조업 활력 강화를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 및 제2벤처붐, 혁신성장 선도사업 가속화, 소상공인·자영업 혁신 정책 집중 관리 등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역일자리 확산을 위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도 더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여러 지자체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위해 엄청 노력들을 하고 있다. 아마 6월 중으로 한두곳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리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상훈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