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비교적 온화한 날씨로 인해 작황이 좋아 양파와 마늘의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현재 대구지역의 양파 20㎏ 기준 도매가격은 1만1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 전(2만2천 원)과 비교해 50% 떨어졌다. 전년(1만9천750원)보다 44%, 평년(1만6천583원)에 비해 33.6% 하락한 것이다.
마늘 가격 역시 내려갔다. 마늘(10㎏) 도매가격은 4만7천 원으로 전년(6만 원)보다 21.6%, 평년(5만333원)과 비교하면 6.6% 내렸다.
북구 매천시장에서 채소가게를 하는 정남숙(62·여)씨는 “지난해 겨울철 비교적 따뜻한 날씨 탓에 작황이 좋아 양파와 마늘의 공급이 늘어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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