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한국당 "경제 망치고 추경? 방만 국정"…'확장 재정' 비판

지역출신 강효상 의원 리얼미터 권력화된 여론조사 기관, 최교일 의원 조국 민정수석 ‘영혼탈곡기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1일 여권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을 내세워 국회 정상화를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여권 책임론을 적극 거론했다.

또 권력화된 여론조사 기관을 겨냥한 직격탄을 날렸고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영혼탈곡기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내년에 500조원 이상의 슈퍼 예산을 편성한다면서 방만 국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확장 재정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하도록 법인세·준조세와 함께 가업 승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경영활성화법 추진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이 그렇게 시급하다면 문 대통령 결정으로 쓸 수 있는 국가 예비비를 선집행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내년 4월 총선에서 문 대통령이 선거대책본부장이 된 관권선거가 이뤄질까 우려스럽다"며 "문 대통령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가채무 건전성을 훼손하는 확대 재정 편성과 불필요한 선심성 추경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효상 원내부대표는 “권력화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회사의 이택수 대표의 후안무치,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지난 4.3 재보궐선거 때 리얼미터가 집계한 여론조사가 어땠나. 정의당 후보가 44.8%, 한국당 후보는 35.7%로 집계를 했으나 선거결과는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런 지지율이 틀린 것은 한 두 개가 아니다. 또 최근에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논란에 대해서 부적격이 적격의 두 배에 이르는 조사결과를 내놨다가 여당의 비판이 있자, 질문지를 바꿔서 ‘찬반이 엇비슷하다’ 이런 결론을 내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하는 ‘정말 상식적으로 봐서도 정말 어치구니 없는 이런 부실, 자격 없는 저질 여론조사 대표가 정말 따가운 비판과 질책에 대해서 이렇게 오만방자하게 협박한다는 것은 이미 여론조사기관이 아니라 권력과 같이 가겠다는 권력화된 기관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교일 법률자문위원장도 “인권을 외치던 형사법 교수, 인권 교수, 조국 교수께서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공무원들의 휴대폰을 뺏어서 그야말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영혼을 탈곡하고 있다”면서 “김태우 청와대 수사관도 휴대폰을 뺏어서 다른 내용의 비리를 찾아내서 청와대에서 쫓아냈다. 영장도 없이 휴대폰을 뺏어서 모든 내용을 다 보는 그야말로 적절한 표현으로 ‘영혼 탈곡기’ 영혼을 탈곡하는 이런 행위를 무자비하게 계속 자행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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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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