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무을면 송삼리 일대 50일간 매장문화재 현황조사 실시

발행일 2019-05-22 14:52: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문조사기관인 경북도 문화재연구원이 훼손 현황조사 맡아, 결과에 따라 원상복구 등 진행 계획

구미시가 돌배나무 특화 숲 조성과정에서 훼손된 무을면 송삼리 등 매장문화재 5곳의 훼손 정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현황조사를 50일간 실시한다.

구미시청 전경.
문화재청 지시에 따라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경북도 문화재 연구원이 맡아 고분군과 유물산포지에 흩어져 있는 유물 편을 수거하고, 지표조사와 측량을 통한 매장문화재 훼손 면적을 파악해 도면상에 범위를 표시하게 된다.

또 영남고고학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매장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황조사를 진행하고 원상복구와 안전조치, 구체적 발굴조사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황조사 결과에 따라 매장문화재 전문가가 자리한 가운데 조림목 처리 등 문화재 원상복구와 발굴조사 착수 전까지의 안전조치를 한다.

필요한 예산은 문화재청과 경북도, 구미시 의회와 협의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창수 구미시 문화예술과장은 “훼손된 문화유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문화유적 분포지도 증보판을 새로 만들어 관련 부서에 배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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