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전교조 법률적 지위 회복 촉구

발행일 2019-05-22 17:18: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2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전교조의 법률적 지위 회복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법률적 지위 회복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22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전교조의 법률적 지위 회복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는 지금 법 테두리 밖에 있다”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 교육계의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교조가 법의 영역 밖에 놓인 이유에 대해 많은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나아가 지금의 상황은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의회는 “교육계, 나아가 시민사회에서는 전교조의 법률적 지위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전교조 주장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서 교육계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전교조가 토론과 참여의 장에 함께해야 한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 교육계에서의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기다리겠다”며 “우리 교육감들은 정부와 함께하는 교육 개혁의 길에 힘을 한데 모을 것을 약속하며, 다시 한번 결단을 촉구하고 ILO 권고를 이행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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