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예방, 안전수칙 지키기에서

발행일 2019-05-26 15:48:0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선관

문경경찰서 산양파출소장 경감

자전거 사고 예방, 안전수칙 지키기에서

야외활동을 많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 가운데 자전거는 계절에 상관없이 이동수단, 스포츠, 레저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명소를 다니는 동호인과 직장인 그리고 학생과 주부들도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1,200만 명이 넘어서고 있는 요즘이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교통사고나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자전거 사고는 2만8천739건이 발생, 540명이 사망하고 3만357명이 부상하였다.

자전거사고 발생 시 사망자의 대부분인 88. 6%가 안전모 미착용에 의한 머리손상이 주된 원인이었다.

자전거가 빠르게 진행하다가 넘어지거나 차량 등과 충격하게 되면 안전장치가 없는 자전거 운전자는 멀리 날아가 떨어지거나 직접 충격에 의해 두부손상을 많이 당한다.

어린이의 경우 처음 접하게 되는 자전거를 타기 전에 충분한 안전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또 자전거 음주운전은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 일 경우 3만 원의 범칙금을 받게 되고 측정거부일 경우에는 10만 원의 범칙금을 받게 된다.

사고로 연결된다면 민사소송의 책임까지 지게 될 수 있으므로 자전거 음주운전을 근절하여야 한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하려면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보호장구의 착용이다. 사망자의 대부분이 안전모 미착용에 의해 피해가 커진 경우이므로 안전모 착용은 필수이고 무릎보호대, 장갑도 착용하여 다른 신체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또 자전거를 타기 전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핸들 상태, 바퀴의 안전성, 체인 상태, 브레이크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공기압도 체크하여야 한다.

자전거 야간 운행은 자제하고 제한적인 운행을 하되 야간전조등과 후미등을 부착하여 다른 운전자가 알도록 하여야 한다.

한손으로 핸드폰을 하면서 자전거 운행을 한다면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고 이어폰의 사용도 다른 교통수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기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동이다.

자전거는 연중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자 취미활동 등의 주요 수단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여야 한다.

문경경찰서 산양파출소장 경감 정 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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