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1조7천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2%(47억 원)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조1천69억 원과 1조5천825억 원으로 각각 14.31%(3천520억 원), 21.94%(4천448억 원) 줄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이익 비중이 높은 상위 기업들의 실적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역 내 실적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지역 전체 매출액 74.66%, 순이익 72.71%)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증가했고 이익 감소 폭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법인은 모든 실적이 감소했고 코스닥 법인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 유가증권 법인의 올 1분기 매출은 18조8천999억 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0.5%(953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 1조9천68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87%(3천712억 원), 순이익은 1조 4천426억 원으로 24.78%(4천752억 원) 각각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코스닥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2조8천514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8%(906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388억 원이며 순이익은 1천399억 원으로 각각 16.05%(192억 원), 27.81%(304억원) 늘었다.
코스닥 법인의 실적이 개선된 이유로는 운수장비, 기계, IT부품 업종의 실적 호전과 흑자전환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폭 확대 등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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