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지난주 대비 14.2%, 포도 4% 내려가

경제적인 비용으로 여름철 과일을 맛보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현재 제철 과일 가격이 내림세지만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6일 참외는 10㎏ 기준 도매가격이 3만8천 원으로 지난주 평균 가격(4만2천800원)에 비해 11.2% 하락했다.

수박과 포도, 바나나 가격 역시 내려갔다.

수박(1개) 도매가격은 1만8천 원으로 지난주(1만8천400원)보다 2.1% 떨어졌으며 포도(8㎏) 도매가격은 2만8천 원으로 지난주(3만 원)보다 6.6%, 바나나(13㎏) 도매가격은 2만 원으로 지난주(2만2천 원)보다 9% 내렸다.

반면 가격이 오른 과일도 있었다.

망고는 5㎏ 기준 도매가격 4만 원으로 지난주(3만9천 원)보다 2.5% 올랐다.

태국, 페루에서 주로 수입하지만 반입물량이 준 것이 원인이다.

멜론과 파인애플은 1개 기준 도매가격 2만8천 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aT 관계자는 “현재 참외, 수박 등 제철 과일의 구매 적기다. 더워진 날씨가 연일 이어진다면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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