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난 20일 1공단 화재 피해업체 지원 나서

발행일 2019-05-27 15:57: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공장과 설비 전소, 위기에 놓인 7개 업체와 근로자 지원책 마련

구미시가 지난 20일 화재로 생산시설 등을 잃은 구미공단 피해업체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는 최근 지난 20일 구미공단에서 발생한 공장화재와 관련, 7개 피해업체 대표와 시의원, 기업지원 유관기관 임직원, 경제단체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지난 20일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기업체 대표와 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경제단체 관계자, 시의원들이 지난 23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피해업체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피해업체 대표들은 “공장과 설비가 전소돼 생존의 위기에 놓였다”며 신속한 공장 재가동을 위한 철거와 복구, 공장임대, 자금지원, 세제 혜택, 근로자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매출 급감과 납품기한 도래, 잔존 시설의 붕괴 등의 우려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유관기관별로 유휴부지 활용과 공장임대, 긴급자금과 시설(운전)자금, 기존 대출 상환유예, 근로자 지원 등 기업별로 지원방안을 안내했다.

또 공장 재가동과 원상회복이 되고, 근로자의 고용이 안정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철 구미시부시장은 “삶의 터전이었던 공장과 사무실이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된 기업인 여러분과 근로자분들의 아픔을 공감한다”며 “건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구미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새벽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여 곳의 공장이 전소되거나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136억9천만 원의 피해를 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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