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최근 지난 20일 구미공단에서 발생한 공장화재와 관련, 7개 피해업체 대표와 시의원, 기업지원 유관기관 임직원, 경제단체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피해업체 대표들은 “공장과 설비가 전소돼 생존의 위기에 놓였다”며 신속한 공장 재가동을 위한 철거와 복구, 공장임대, 자금지원, 세제 혜택, 근로자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매출 급감과 납품기한 도래, 잔존 시설의 붕괴 등의 우려도 털어놨다.
또 공장 재가동과 원상회복이 되고, 근로자의 고용이 안정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철 구미시부시장은 “삶의 터전이었던 공장과 사무실이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된 기업인 여러분과 근로자분들의 아픔을 공감한다”며 “건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구미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새벽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여 곳의 공장이 전소되거나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136억9천만 원의 피해를 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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