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시는 오는 6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 참석한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아태지구회의에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문화관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아태지구회의에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문화관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폴란드 크라코프시, 폴란드 문화부가 주최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가 주관하는 이번 세계총회는 동유럽에서는 최초로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개최된다.



총회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150여개 회원 도시와 세계유산 분야의 전문가 등을 포함해 1천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경주시를 비롯해 14개 회원 도시에서 5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경주시는 315개의 회원 도시를 두고 있는 OWHC의 8개 이사도시 중 하나로 총회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사무처의 소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2년마다 한 번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조망하고 토론하는 세계총회의 이번 주제는 ‘세계유산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관련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기조연설, 사례발표, 시장단의 워크숍과 총회 등으로 구성된다.



총회 첫째 날인 6월2일에는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아시아 태평양지역사무처가 주관하는 전문가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14개국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둘째 날인 6월3일에는 한국도시들이 모여 구성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임시회를 현지에서 개최해 ‘경주시 OWHC 이사도시 연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도시 추가배출’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셋째 날인 6월4일에는 경주시가 OWHC의 이사도시 연임을 위해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9부터 2021년까지 임기의 이사도시 당선을 위해 회의장에 모인 150여개 회원도시 대표단 앞에서 연설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유일한 이사 도시로서 경주시의 책임이 무거운 만큼 최선을 다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이사도시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며 “유럽과 남미 위주로 운영됐던 세계유산도시기구에서 경주시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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