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심야 도심에서 저속 운행 등으로 도로교통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A(28)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2대, 오토바이 8대를 나눠타고 지난 18일과 25일 오전 1~3시께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집결한 뒤 짧게는 두류네거리까지, 멀게는 수성구 만촌네거리까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0~20대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결한 뒤 5차선의 달구벌대로를 지그재그로 누비는가 하면 시속 20㎞ 미만으로 운행하며 추월하려는 다른 차량의 운행을 막거나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형사입건, 면허취소처분 등과는 별개로 현장에서 압수한 오토바이를 몰수하고 오토바이 불법개조업자도 추적·수사할 방침이다.

▲ 대구지방경찰청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심야 도심에서 저속 운행 등으로 도로교통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 대구지방경찰청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심야 도심에서 저속 운행 등으로 도로교통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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