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공간혁신’에 나선다.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해 성냥갑처럼 획일화된 학교공간을‘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설계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또 학교공간혁신 촉진자(퍼실리테이터) 참여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추진한다.

경북도교육청은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감성적·학생 친화적으로 바꾸기 위한 이번 사업을 위해 교육부와 2차 추경예산을 편성, 68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공모를 통해 희망학교를 모집한 후,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할 예정이며, 학교공간혁신 촉진자는 공개모집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 선정된 학교와 학교공간혁신 촉진자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통해 이번 사업의 공감대 형성과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공간을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감형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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