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고민사전

박상미 지음/특별한서재/240쪽/1만4천 원

이 책은 마음이 답답할 때, 궁금할 때, 화날 때, 막막할 때, 속상할 때 등 언제라도 펼쳐보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고민사전이다.

고민 상담을 통해 마음 치유의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정말로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해준다. 내가 힘들 때 곁에서 손을 내밀어주는 어른이 있다면, 그의 손을 꼭 잡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집중하여 자신을 알아가며 내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내가 나의 마음을 지키고 보살피기 위해 마음이 근육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기댈 누군가를 찾아 헤매지 않고, 외로움, 소외감, 열등감처럼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저자는 청소년기부터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다. 신경정신과에서 상담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았다. 내 마음에 집중하고 스스로 대화하면서 나를 치유하는 강력한 힘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저자는 이 책의 모든 소익금을 교도소와 소년원, 미혼모시설의 도서 후원과 상담 치료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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