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의 강자 ‘왕홍(网红)’ 통한 농특산물 홍보

▲ 영주시가 중국의 마케팅 홍보전략인 왕홍을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중국 타오바오사 소속의 왕홍인 ‘에리스 팡 두두’가 지난 25일 생방송을 통해 영주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 영주시가 중국의 마케팅 홍보전략인 왕홍을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중국 타오바오사 소속의 왕홍인 ‘에리스 팡 두두’가 지난 25일 생방송을 통해 영주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큰 마케팅 전략인 ‘왕홍’을 활용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왕홍 마케팅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홍보판매 전략 중 하나다.



‘왕홍’이란 온라인상의 유명인사 ‘왕뤄홍런’을 줄인 말로,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활동하면서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을 뜻한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풍기인삼박물관에서 생방송으로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바이럴 마케팅 강자로 부상한 왕홍을 초청해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한 영주시 농특산품 판매 왕홍 마케팅’ 을 실시했다.



이날 영주의 농특산물을 판매한 왕홍은 ‘에리스 팡 두두’와 ‘디자이너 주주’로 이중 에리스 팡 두두는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준 연예인급으로 알려졌다.



초대된 왕홍들은 지역 우수특산품의 효능과 인지도, 제조과정 등을 상세하게 실시간으로 팔로워에게 설명했다.



생방송 소통을 통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언니, 오빠 같은 친근함을 내세운 제품소개로 중국 내 젊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직접 판매까지 이어가는 새로운 판로 개척을 모색했다.



이날 생방송에는 영주지역 8업체 27개 품목(홍삼제품, 꿀 가공품, 한부각, 산삼배양근 등)이 참여해 3천만 원이 넘는 직접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왕홍은 생방송에 들어가기 전 풍기홍삼센터를 방문해 사전 촬영한 인터뷰와 홍보영상을 자신의 중국 SNS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왕홍 마케팅을 통해 영주시 농특산품 판매 뿐 만 아니라, 홍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중국이 인터넷과 SNS 발달로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중국 역직구 시장규모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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