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국 등 5개국 15개 도시 400여 명 참가

2019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이 내달 1일 포항에서 열린다.

이 포럼은 동북아시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각 나라의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의 지자체장과 이들 도시의 경제·통상,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2015년 3개국 150명으로 시작해 현재 5개국 15개 도시 4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대표 상생 협력 포럼으로 자리 잡고 있다.



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동북아 경제공동체 허브 포항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포스코 국제관에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환영사, 김부겸 국회의원(전 행정안전부 장관) 기조연설, 제1세션 지방정부 CEO 발표, 제2세션 전문가 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CEO 세션에서는 중국 훈춘시, 러시아 캄차카 시, 일본 마이즈루시가 참여해 동북아 지역협력 확대와 발전 지속가능성과 주요 도시 간 관광산업 연계 및 투자여건에 대해 발표한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신 북방정책과 포항의 협력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현 정부의 신 북방정책의 중점 추진과제를 소개한다.



또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북한의 지배구조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와 북한·중국 경제협력 전망을 분석하고, 한국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적 접근 방안을 제시한다.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한 실질적 경제교류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학술적이고 정책제안에만 머물지 않고 환동해권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해 지역 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동북아시아 환동해권 주요 도시의 각종 정책과 추진 방향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지난해 열린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 지방정부 CEO 세션.
▲ 지난해 열린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 지방정부 CEO 세션.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