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전문인력 비행 조종사 양성 교육 본 궤도 올라, 3층 2개 동 규모 160여 명 수용
경운대학교가 지난 28일 전남 영암에서 비행교육원인 ‘플라잉센터’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향자 경운대 이사장과 한성욱 총장, 전동평 영암군수, 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이곳은 학생과 교관 등 16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80실 규모의 생활관과 강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운대는 ‘플라잉센터’ 개관에 앞서 비행교육원의 핵심시설인 800m의 교육용 경비행기 이착륙장(활주로)을 조성했다.
경운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조종사과정)으로 지정돼 ‘플라잉센터’에서 규정된 비행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별도 국토교통부의 실기평가를 받지 않고도 국토교통부 비행자격 면장을 취득할 수 있다.
한성욱 경운대 총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경운 대학교가 플라잉센터 개관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항공 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육성하게 됐다”며 “비행 조종 교육생들이 보다 더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지난해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3개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조종사, 항공정비사,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으로 지정됐으며, 영남권 최대 규모의 무인 비행체 환경제어 성능 시험동(풍동)을 준공했다.
현재 실습용 항공기 1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분야 인력양성 규모 전국 3위(536명) 등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