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해피스케치

“사용자가 해피스케치의 콘텐츠를 이용하면 교육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권오득 해피스케치 대표가 주력 콘텐츠인 놀팍의 개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해피스케치는 2015년 2월 설립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콘텐츠 개발기업이다.

해피스케치는 2016년 ‘VR 맞짱 탁구’를 시작으로 ‘작은 나라 사람들’, ‘화랑’, ‘뿌까의 대모험’, ‘스토리 박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중 놀팍(NolPark)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인 안동 임청각과 그의 독립운동사를 스토리텔링해 해피스케치가 기획한 대표 콘텐츠로 손꼽힌다.

놀이의 놀(Nol)과 파크(Park)의 합성어로 모두 10개의 VR·AR 콘텐츠로 구성됐다.

권 대표는 “놀팍은 어린이들에게 나라의 의미와 독립운동을 놀이로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놀이+교육) 놀이시설”이라며 “모든 연령층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어 테마파크 및 체험시설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해피스케치가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는 ‘스팍(SPark)’이다. 스포츠(Sports)와 파크(Park)의 줄임말이다.

전 연령층의 생활 건강과 헬스케어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고안된 AR 스크린 스포츠 브랜드다.

스팍도 에듀테인먼트 형태로 AR 스포츠 콘텐츠 10종으로 이뤄졌다.

그는 “해피스케치의 콘텐츠는 상호작용을 통해 다수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놀팍, 스팍의 팍은 공원, 즉 놀이동산이라는 뜻을 지녀 신나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의미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해피스케치는 유명 캐릭터를 자사 콘텐츠에 접목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뿌까’라는 캐릭터로 유명한 부즈 기업과 캐릭터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뿌까는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150여 개국에 진출한 유명 브랜드다. 부즈의 콜라보로 기존 유통망을 통해 빠른 시장진입을 꾀하고 있다.

해피스케치는 기존의 역사, 건강 분야 이외에도 교육, 안전, 진로 등 다양한 주제를 활용해 ‘팍’ 브랜드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권 대표는 “앞으로 모든 개발 콘텐츠에 팍을 적용해 브랜드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던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는 게 해피스케치의 목표”라고 밝혔다.

▲ 권오득 해피스케치 대표가 자사제품 이름에 있는 팍(Park)의 의미와 이를 통한 브랜드화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 권오득 해피스케치 대표가 자사제품 이름에 있는 팍(Park)의 의미와 이를 통한 브랜드화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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