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연, 체험거리 가득

▲ 지난해 열린 대명공연거리 로드페스티벌 모습.
▲ 지난해 열린 대명공연거리 로드페스티벌 모습.
‘제7회 대명공연거리 로드페스티벌’이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소극장이 밀집한 대명공연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예술로! 거리로!’를 슬로건으로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 소속 37개 단체가 참가해 공연, 전시, 체험, 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계명대 대명캠퍼스 정문 앞에 ‘힐링 스테이지’라는 메인 특설 무대를 설치한다. 유료 주차장이던 공간을 로드페스티벌 동안 예술인과 관객들이 채운다.

1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날애’를 시작으로 극단 기차의 관객 체험극 ‘당신의 이름은’, 멋 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 뮤지컬극단 나비의 개막 축하 갈라쇼, 프리소울 앙상블과 SP Arte의 개막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2일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공연이 주를 이룬다. 극단 미르의 캐릭터쇼 ‘명탐정 미키와 미니’, 서울의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등이 진행된다.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를 홍보하기 위해 대구무용협회의 공연도 마련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추억의 골목놀이는 어른들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방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등이 있다. 무대 제작체험은 직접 자신의 무대를 디자인해 볼 수 있다. 무대의상 체험은 실제 예술인들이 무대에서 입는 드레스와 고전의상을 입어 볼 수 있으며, 분장체험은 가족이나 친구간 서로 분장을 해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가와의 상생을 위한 ‘대명공연거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축제장 인근 식당, 카페 등 상가뿐만 아니라 축제장 플리마켓, 대명공연거리 소극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축제 행사장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지급되며, 직접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동수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37개 회원단체 모두가 다양한 분야로 참여해 화합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많은 대구 시민들이 거리에서 공연도 관람하고 참여형 행사도 참가해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53-621-800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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