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5년 만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기술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 승격됐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84년 12월 경북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가 2014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신청한 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대상 선정, 문화재위원회 상정,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조사 대상 선정, 2차 현지 조사를 거쳐 최종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됐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200년 이상의 전승 계보를 유지하고 있는 김천시 개령면 빗내마을 농악으로 ‘빗신’(별신)과 ‘진굿’이 복합된 굿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농악의 기원 가운데 농사굿과 군악굿의 두 가지 특성을 아울러 지니면서 독특한 진풀이의 전개와 틀을 유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농악놀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김천금릉빗내농악이 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이 높고 전승 기량, 전승 기반, 전승 의지 등이 탁월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61년부터 마을 무대를 벗어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의 넓은 무대로 진출해 수많은 상을 받았고, 특히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시 승격 70주년에 맞아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돼 더욱 의미가 뜻깊으며 앞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인 우수한 지역 전통문화를 전승 보전하고 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0년 이상의 전승 계보를 유지하고 있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이 신청 5년 만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다.
▲ 200년 이상의 전승 계보를 유지하고 있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이 신청 5년 만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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