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100g 기준 소매가격이 1천9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650원)보다 20.6% 급등했다.

돼지 갈비, 목살, 앞다리살 가격 역시 상승했다.

돼지갈비(100g) 소매가격은 1천200원으로 지난달(1천100원)보다 9%, 지난해(1천50원)보다 14.2% 올랐다.

돼지 목살(100g) 소매가격은 1천990원으로 지난해(1천650원)보다 20.6%, 돼지 앞다리살(100g) 소매가격은 1천200원으로 지난해(1천 원)보다 19.9% 비싸졌다.

반면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다.

돼지고기 수입 냉동(100g) 소매가격은 1천 원으로 지난해(1천110원)보다 9.9% 내렸다.

가정 내 수입 돼지고기 평균 수요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아프리카 열병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이 줄어들거나 가격이 비싸지는 등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전년 대비 가격 변동이 크게 실감할 정도는 아니다”며 “하지만 앞으로 아프리카 열병이 국내까지 영향이 커진다면 가격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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