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저작권료 수십억원 빼돌린 혐의… 압수수색

발행일 2019-06-03 14:30:1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음원서비스플랫폼 업체가 창작자 등에게 수익을 적절하게 배분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플랫폼인 '멜론'이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저작권료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서울동부지검 사이버 수사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멜론이 에스케이텔레콤(SKT) 자회사(로엔) 시절인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몫을 줄이는 방식으로 저작권료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며 2011년 이후에도 멜론이 또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부당하게 가로챈 정황을 파악했다고 전해졌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경우 멜론이 빼돌린 금액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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