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체리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1개월간 집중 출하, 대부분 경북능금농협 계통출하, 수확

붉은빛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과일 건강도우미 ‘경주체리’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 경주 체리는 전국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크다. 특히 새콤달콤하면서 맛이 좋기로 소문난 경주체리 출하가 한창이다.
▲ 경주 체리는 전국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크다. 특히 새콤달콤하면서 맛이 좋기로 소문난 경주체리 출하가 한창이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한 달여 기간에 반짝 출하된다. 체리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확 시기가 짧아 지난 5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확 및 판매를 시작해 6월 하순이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된다.



경주체리는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 과일로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입산 체리보다 경주 체리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해 입맛이 개운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특히 좋은 소형 컬러 과일로 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도우미로 알려지면서 힐링 식품으로 많이 찾는다.



경주체리는 오래된 재배 역사를 바탕으로 전국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올해 수확량은 약 60ha의 면적에 240여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체리는 대부분 경북능금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고, 수확체험을 통한 직접 판매,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과 직접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체험농장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주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재배기반 조성, 신품종 확대 개발 보급, 체리를 이용한 가공 상품 개발, 자동화 선별장치 및 생력화 장비 보급, 체리체험농장 조성 등의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경쟁력 있는 선진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2018년 중국의 대련시, 연태시와 기술교류 세미나를 가졌다. 이어 일본의 선진 재배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 체리 명인을 초빙하여 현장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정화 경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매년 체리 재배 농가 교육을 통해 기술 축적이 되면서 좋은 체리 생산으로 거듭 진화 발전되고 있다”며 “경주 체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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