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이 지역 내 소프트웨어(SW) 교육과 인력 양성 지원에 나선다.

3일 DIP에 따르면 ‘2019 SW 교육놀이터 운영 및 강사양성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SW교육을 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 인력을 육성한다.

대구지역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전통적인 산업구조가 SW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 위주로 변화되면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교의 SW 교육이 의무화됐으나 양질의 강사 인력이 부족해 학교별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DIP는 지역 에듀테크 기업들과 함께 학생 및 일반인에게 SW교육을 하고 지역에 부족한 강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크게 ‘찾아가는 방문 SW교육’과 ‘강사양성 과정’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찾아가는 방문 SW 교육은 지역 내 SW교육 문화와 인프라를 확산시키는 한편 에듀테크 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또 거점센터를 통한 강사 양성 사업에도 집중한다. 올해 모두 20명의 강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교육은 코딩기초, 심화교육 등 모두 16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시교육청의 SW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과정에 적용한다.

교육을 수료한 강사에게는 역량 강화와 경력 개발을 위해 세미나, 워크숍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원한다. 관련 교육기관이나 기업과의 일자리 연계의 혜택도 받는다.

남재룡 DIP ICT산업진흥단장 직무대리는 “이번 사업으로 양성되는 SW 강사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수요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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