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행국회 정국 속에도 여전히 침묵만 지키고 있는 지역 여야 중진의원들을 겨냥한 책임론과 역할론이 정가화두로 떠오르면서다.
국회 정상화의 길이 멀어질수록 현 국회의원의 대거 물갈이론이 심화될 수 밖에 없고 물갈이 주축은 결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아 TK 중진의원들의 존재감 살리기 행보는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구의 대표적 중진의원인 4선의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수성을)은 자신의 유튜브인 ‘주호영 TV’를 통해 연일 현 정부의 경제실정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238개의 유투브 동영상을 제작할 정도로 지역 현안해결과 대여 투쟁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국회 파행이 되레 김 의원의 지역구 활동을 왕성하게 해 줄 정도라는게 김 의원측 전언이다.
4선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동구을)은 3일 지역에서 오랜만에 특강정치를 재개, 소통에 기지개를 켰다. 내년 총선 지역구 올인을 고수하고 있는 유 의원은 맞수로 떠오른 한국당 김규환 의원과의 한판 승부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의 한국당 3선 의원들인 김광림 의원(안동)과 강석호 의원은 각각 내년 총선 TK를 대표하는 얼굴로 이미 각인을 세운 상황이다.
강석호 의원은 지역구민과의 소통부문 최고 의원으로 꼽히고 있고 한국당 최고위원인 예산경제통 김광림 의원은 한국당의 경제정책 발굴의 대표창구가 됐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